Azure

Azure Fundamentals Certificate 취득기 (AZ-900 Exam)

Seungwoo Lee 2021. 2. 17. 22:00

 

1. 서론 

 

왜 Azure를 배워야 할까?

 

 

바야흐로 Multi-cloud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AWS, Azure, GCP 혹은 다른 벤더 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 단일 벤더 사만을 선택해 인프라를 구성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Cloud 생태계는 단일 Cloud 벤더 사에 종속되기 보다는 여러 벤더 사의 서비스를 비교해 원하는 것만을 취사선택해 사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발전시킨 개념이 Multi-cloud architecture입니다. 이는 하나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여러 벤더 사의 Cloud Asset들을 이용해 구성한 아키텍쳐를 뜻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개념입니다.

 

 

Multi-cloud architecture의 예시, Azure와 AWS 두 벤더 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아키텍쳐 내에 사용하고 있다.

 

위와 같이 단일 네트워크를 구성함에 있어서도 Azure와 AWS의 두 벤더 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합하는 Multi-cloud architecture 패턴은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패러다임이 뜻하는 바는 확실합니다.

 

이제 현업에서 활동하는 Cloud architect들은 단일 벤더 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벤더 사의 서비스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클라우드 업계는 BIG3로 일컫어지는 AWS, Azure, GCP 뿐만 아니라 Oracle, Alibaba, N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AWS와 GCP자격증을 취득하고, GCP를 현업에서 사용했던 경험이 있지만 과연 여기서 안주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의 서론은 제가 왜 Azure를 배워야 할까? 가 아닌 왜 Azure도 배워야 할까? 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세상에 클라우드 플랫폼은 많고,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더 많기 때문 이라고 내리며 Azure fundamental 시험 합격 후기의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 본론

 

 

2-1. Azure Fundamental Certificate?? AZ-900??

 

 

 

Azure는 Exam과 Certification을 나누었기 때문에 원하는 자격증과 시험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Azure의 자격증 취득 과정은 AWS, GCP와 비교해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어떤 자격증은 취득하기 위해 2개의 개별적인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zure는 시험(Exam)과 자격(Certificate)를 나누어 놨습니다.

 

AWS가 AWS SAA 시험을 합격하면 동일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이런 점 때문에 Azure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격증 이름과 시험 이름이 달라 혼선을 빚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에서 후기를 공유할 자격증은 Azure Fundamentals 이며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은 AZ-900입니다.

 

이는 AWS의 Practitioner 등급, GCP의 Associate 등급과 비슷한 수준의 Azure 자격증입니다.

 

 

 

 

 

 

 

2-2. AZ-900 합격을 위한 준비

 

 

 

앞서 언급했듯이 AZ-900은 클라우드 기술과 Azure의 기초를 다루는 시험입니다.

 

저는 이번 시험을 통해 Azure는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Azure만의 특,장점은 무엇이 있는가? 를 알고 싶었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는 AZ-900을 첫 Azure 시험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AZ-900을 합격하기 위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 리스트는 Azure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AZ-900에 필요한 Skill들의 리스트입니다.

 

리스트를 보니 제가 원하는 물음에 근접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식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Azure의 Core service는 물론,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Cloud관련 기초 지식들도 많이 물어봅니다.

 

그 외에도 보안, 비용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Azure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지식들을 어떻게 다 익힐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Azure는 각 시험마다 Learning path를 제공해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Z-900 Learning path 바로가기

 

 

Azure에서는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Learning path를 제공하고 있다.

 

 

AZ-900의 Learning path는 5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Part는 시험에 요구하는 Skill에 대한 지식을 하나하나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Learning path가 Document 형식으로 글만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등장하는 실습과 퀴즈도 제공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GCP는 Qwiklab라는 아주 멋진 사이트를 통해 실습을 제공하고 있는데, Qwiklab이 철저한 실습 위주에 글을 얹은 느낌이라면 Azure는 글에 나온 개념을 확인하는 정도의 실습을 제공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Learning path 과정은 실습과 퀴즈를 제공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AZ-900의 Learning path는 Cloud 입문자가 와도 기초부터 알 수 있게끔 커리큘럼이 짜여 있었습니다.

 

가령 Cloud computing의 기초인 High availability, Fault tolerance, Elasticity 같은 개념부터 Azure의 Computing, Storage, Data analysis 등등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Azure가 제공하는 Service들의 총 집합, 타 벤더 사의 서비스와 같으면서도 다르다.

 

 

저는 모든 학습 과정을 완료하기까지 1주 정도 걸렸습니다.

 

아마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거나 집중력이 높으신 독자분들은 더 짧은 시간 내에도 완료할 수 있을 겁니다.

 

 

 

 

 

2-3. 시험 신청부터 D-day까지

 

 

AZ-900 Exam은 99달러에 Pearson Vue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모든 학습을 완료하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시험을 예약해야 합니다.

 

AZ-900 Exam은 99달러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Azure 교육을 듣고 받은 바우처를 사용해서 무료로 1회 응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비용이 AWS, GCP과 비교하면 거의 반값이지만, Azure는 2개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자격증도 있다보니 취득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험 방식은 오프라인과 원격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원격 시험을 신청해 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원격 시험을 보기 전에 시험 환경을 꼭 테스트 해야 한다.

 

 

시험을 성공적으로 예약했다면 원격 시험을 위한 환경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저는 4개의 Cloud 자격증을 따면서 원격 시험은 한 번도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특히 집중해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카메라와 오디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시험날에도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시작 30분 전에 입장해 내 주변 환경 사진을 핸드폰으로 전송해야 하고, 시험 시작 직전에는 핸드폰이 떨어져 있는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다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받는 원격 시험이다보니 이런 절차가 낯설고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시험의 공정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험은 9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문제 수는 시험마다 다르지만 저는 40문제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입니다. 배점은 문제 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험마다 다릅니다.

 

문제 유형은 전통적인 객관식과 드래그&드롭으로 정답을 선택하는 방식, 콤보 박스에서 정답을 선택하는 방식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당연하지만 Learning path에서 나온 내용만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단 Cloud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더욱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험 종료를 40분여 남기고 답지를 제출했습니다.

 

 

 

 

3. 마무리

 

시험 합격과 그 이후

 

 

 

AZ-900 Exam에 최종 합격한 뒤 받는 메일, Azure Fundamentals를 취득했음을 알 수 있다.

 

답지를 제출하니 합격 결과가 바로 나왔습니다.

 

GCP 시험은 점수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Azure는 점수는 물론 어떤 분야를 고득점, 저득점 했는지 알려주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시험 종료 몇 시간 뒤, 최종 합격을 알려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Azure Fundamentals는 AZ-900의 합격만을 요구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제가 Azure Fundamentals를 취득했음을 알려주는 메일이었습니다.

 

AWS, GCP와 동일하게 Certification을 관리할 수 있는 Acclaim platform을 통해 제가 얻은 자격증을 올릴 수도 있었습니다.

 

단 시험 합격자에게 주어지는 Perk가 제공되진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Azure Fundamentals를 취득하게 되었으니, 이제 막 Azure의 세계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 셈입니다.

 

다음 시험은 AWS의 SAP, GCP의 PCA 에 해당하는 시험인 AZ-304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제 막 Azure에 대해 알기 시작했지만, 점점 알아갈수록 Azure만의 장점과 매력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배움도 기대가 됩니다.

 

이 포스팅을 읽는 독자분들 또한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