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0 AWS Job Go 세미나 후기

 

AWS와 KG 에듀원 아이티뱅크에서 주최하는 AWS JOB GO 세미나에 다녀왔다.

 

오늘 아침에 온 문자에는 12:00부터 사은품 증정 행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허겁지겁 출발한 기억이 난다.(분명 13:00시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회원 가입과 유튜브 구독으로 이루어진 개인정보와 좋아요 팔이 이후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받았다. 퀄리티는 좋지 않지만 이게 어디야

 

 안내문을 보니 본격적인 세미나는 13:00에 시작되어 16:30까지 진행된다고 나와있었다. 나중에 보니 정말 정확한 시간에 시작하고 끝났던 기억이 난다.

 

처음 강당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앞자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얼마 없었건만, 나중에 뒤돌아보니 이 강당을 사람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만큼 앞으로 클라우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이것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겠지. 나이대도 이제 대학교에 입학한 듯한 학생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다만 성비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듯.

 

 

 

 

 

첫번째 강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제공 업체가 큰 규모의 서버를 구축해 논리적으로 리소스를 나누어서 배포한다. 이 과정은 리소스의 추항화를 일컫는 가상화(virtualization)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여담으로 '클라우드'라는 단어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복잡한 네트워크를 설명하기 위해 간단히 그렸던 모습이 구름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시말하자면 클라우드는 가상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각종 기능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아마존은 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선두주자 위치에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강사분이 실제 구름의 속성과 비교해서 설명하니 잘 와닿았다.
1. 구름은 어디에나 있다 -> 클라우드 또한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2. 구름 안을 볼 수는 없다 ->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뿐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대부분 네트워크 서비스가 이러하다)
3. 구름을 볼 순 있지만 만질 순 없다 ->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생성된 리소스는 보이지만 만질 수 없다.
4. 구름은 형태가 다양하다 -> 유연한 형태로 컴퓨팅 자원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5.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사용한 만큼의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Pay-As-You-Go 서비스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의 서버 구축을 통한 환경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아 보인다. 강사분은 여기에 더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존의 On-premise 방식은 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자본,공간,물리적 보안 등등을 신경쓸 자원을 절감해준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자원이 필요한 환경은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가용한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항상 필요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필요한 자원 만큼만 요청해 쓴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강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에 더해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한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여섯 가지 장점

1. 자본 비용을 가변 비용으로 대체 : 사용한 만큼의 리소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므로 거대한 고정비를 변동비로 대체할 수 있다.
2. 규모의 경제로 얻게 되는 이점 : 거대한 규모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종량 과금 요금제의 요금이 감소한다. 실제로 AWS는 60여차례의 요금 감소 정책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하나의 기업의 서비스만 이용하면 독점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요금 감소 요인이 없어질 것이다.
3. 용량 추정 불필요 : 처음에는 대략적으로 용량을 설정하고 차후 조절할 수 있다.
4, 속도,민첩성 개선 : 새 리소스 요청을 클릭 몇 번으로 할 수 있다.
5. 오토 스케일링 서비스 : 이 서비스는 이후 시연 시간에 직접적으로 보여주셨다. 트래픽에 따라 인프라가 자동으로 대응 가능한 서비스로 이 서비스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6. 데이터 센터 운영 관련 비용 투자 불필요 :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서버 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후 질문시간에서 한 분이 질문을 하셨는데, 비용의 절감을 체감하지 못하셨던듯 하다. 막상 이용해보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버를 구축하는 비용과 비슷했더라는 질문을 하셨다. 이에 강사분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야 된다며 작은 규모의,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해 주셨다. 아무래도 기존의 On-premise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이니 만큼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모델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사업별로, 목적별로 유리한 모델이 있으니 이 중에서 선택하면 되겠다. AWS는 3가지 모델 모두 제공한다고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적용 3가지 모델
1. All in cloud :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부분을 클라우드에서 실행
2. Hybrid: 기존 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 혼합
3. On-premise : 가상화 및 리소스 관리 도구를 자체적으로 사용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왜 클라우드에 대해서 배워야 하는지를 설명하셨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위에 장황하게 소개한 연유로 앞으로 클라우드가 유망한 서비스가 될텐데,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 서비스, 활용성에 대해 알아야 이를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즈음 클라우드 업체에서 요구하는 개발능력은 다음과 같다.

 

자격요건 : Linux, windows서버, 쉘 스크립트, 인프라(network storage) ,database, aws, azure, gcp
우대사항 : aws certificate, python 등 스크립트 언어, devops, docker, micro service architecture

즉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 스크립트 언어 사용 가능성,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3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중에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을까. 앞으로 노력해야 할 점들이 속속들이 보인다.

 

 

1장이 이러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끝나고, 쉬는 시간 뒤 2장으로 넘어갔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AWS 교육과 자격증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AWS 자격증의 종류는 위의 그림과 같다. 가장 아래 단계인 AWS Cloud Practitioner를 시작으로 상위 단계인 프로페셔널, 전문 분야인 Specialty까지 다양한 자격증이 있다. 이 중 가장 인기좋은 자격증은 아키텍트 어소시에이트라고 한다. 상위 레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하위 레벨을 모두 취득할 필요는 없고, 모든 시험이 다지 선다형 객관식이라고 한다. 단 65문제 130분으로 문제당 2분이라는 빡빡한 시간이 주어진다. 시험 후기에 따르면 문제를 보자마자 답이 떠올라야 붙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자격증 취득 시 혜택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자격증 취득 혜택
1. 디지털 배지
2. 시험 할인 50%권
3. 이벤트 참가권
4. AWS 공인 글로벌 커뮤니티
5. 무료 연습 시험 쿠폰 제공

 그 외에도 시험 후기를 보니 자격증 취득자에게만 선보이는 굿즈 판매가 있다. 아마존이 구매 심리는 기가막히게 파악하고 있다.

AWS 자격증 교육 과정을 설명하고 2장도 마무리되었다.
처음 개발자의 길에 들었을때 잠깐 클라우드 개발직 종사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한동안 그 꿈을 잊고 살았는데 이곳에서 강의를 듣고 다시 열정이 살아났다. 이 열정이 내 미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이제부터 내가 하는 행동들이 결정하리라

 

모든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Q&A시간이 있었다. 그때 있었던 질답들을 정리해본다.

 

AWS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 AWS 사이트에 기본 자료 제공, AWS 기술 에센셜 교육 과정은 비슷하게 무료 교육 과정 제공 but 매우 기본 자료,AWS practice 영상이 도움이 될 것

자격 시험은 모두 영어인지?
-> 한글 시험 제공, 한글로 시험 볼 수 O, but 번역 이슈가 존재 그래서 시험 도중에 언어 전환 가능, 영어로 시험보는 것을 추천

교육 과정의 언어는?
-> 오프라인 교육으로 한국인 강사가 한글로, 교재 한글로 교육 제공

AWS 관련 특정 분야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는지?
-> 특정 분야 자격증을 바로 시험볼 수 있으나, 전 단계 자격증을 위한 학습이 필요함

 

이 시간을 마치고 경품 추천 시간이 있었다. 머릿 속으로는 안될 걸 알지만 심장은 왜이리 뛰었던 걸까. (특히 노트북 추첨자를 발표했을 때에) 결국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나왔지만 경험과 이 글 하나는 건졌다. 앞으로 이 경험을 토대로 내 미래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